영상 1도의 쌀쌀한 날씨, 춥다고 실내에서만 놀다보니 답답하던 차에 즉흥적으로 인천 송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뭔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공원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해수로가 흐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이라고 한다
어쩐지 푸르더라니..호수가 아니라 찐 바닷물이었구나!
센트럴파크 주차장을 찍고 한시간을 달려달려~~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비용은 저렴한 편이나 주차장 반절 이상 중고차 업체가 점령(?) 하고있어 이용객의 주차공간은 매우 한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유명한 관광지 주차장이 중고차 차 보관용으로 쓰이고있는게 좀 의아했다
탁 트인 광경이 정말 시원- 하다!
코로나로 인해 한옥마을은 생각보다 너무 조용하고 볼거리가 없어 해수공원을 따라 걸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움츠리고만 있었는데
막상 나와서 걸으니 오히려 몸이 가뿐해지는 기분ㅎㅎ
공원 끝까지 걷다가 만난 송도 #이스트보트하우스
이스트와 웨스트 두 곳이 있는데
카누나 카약, 패밀리보트, 문보트, 자전거대여는 이스트보트하우스
수상택시는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 이용하면 된다
액티비티 좋아라하는 우리커플ㅎㅎ카약 정도는 타야지 않겠냐며 일단 입장.
그런데 안타깝게도..........코로나로 인하여 축소운영 중
포스팅 시점 현재 ★투명보트, 파티보트, 투명카약, 카약은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3인용인 문보트를 2인이서 이용하면 28,000원!
30분 동안 탈 수 있다
고민하던중 블루투스 연결해서 노래들으면서 탈 수 있다는 말에ㅎㅎㅎ혹하여 문보트로 정했다
평일 오후시간에 방문하여 이용객은 우리뿐이었다
덕분에 해수공원을 맘껏 누빌 수 있었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시선을 단독으로 받아 조금 부끄럽기도ㅎㅎ
문보트는 둘이 나란히 앉아 정면을 보고 앞뒤좌우 스틱으로 조종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느리고 또 그렇게 힘있는 편은 아니었다(강풍이 불면 바람한테 지기도 함..)
그래도 좌석이 높아서 둥둥 떠있는 느낌도 들고 노래들으면서 해수를 가로지르는 기분 최고!!!
30분이 모자라게 느껴질 만큼 신나게 타고왔다
다만 소독완료되었다는 표시를 보고 무릎담요를 대여해 사용했는데, 사용완료 후 별도소독 없이 그대로 개어서 다시 올려두는걸 보고 좀 실망스러웠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했던 그대로인걸 알았다면 굳이 대여하지는 않았을거라😅
언젠가 다시 방문하면 그땐 꼭 투명카약 타봐야지 ㅎㅎ
겨울철 간만에 실외데이트 춥지만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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