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에 걸쳐있는 아차산은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장군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꽤 낭만적이고 역사깊은 산이다. 고도가 낮은 산이라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자분들에게 적당한 산행지가 아닐까 싶다. 정상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1시간 정도 생각을 하면 되겠고,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용마산까지 올라도 약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비교적 편한 코스에 큰 공원처럼 잘 꾸며진 조경, 그리고 한강과 도심을 내려다보는 멋진 풍경까지 장점이 많아 종종 오르고 있다.
이날은 처음으로 동생과 여자 둘이서 일출산행을 도전했다. 공영주차장에서 해맞이공원까지 넉넉히 30분이면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다니 얼마나 효율적인 산행인가😉
주차는 아차산공원주차장(광진구 광장동 369 아차산 생태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10분당 150원의 유료 주차장이고 새벽에 와서 일찍 대는건 요금 정산이 되지 않아 새벽산행은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등산로 초입에 있는 비석!
정작 정상에는 따로 비석이 없다
아차산은 입구도 코스도 다양하지만 이번엔 일출이 목적이므로 최단거리 코스만 오르기로.
아차산 생태공원(미니스탑 편의점)-일출전망대-아차산 3보루(정상)-아차산 4보루-다시 3보루 방향으로 생태공원으로 회기하는 코스!
생각보다 일출 전망대에 빨리 도착해서 좀더 올랐다.
일출전망대는 유명해서 새벽에도 사람이 많아 패스!
일단 더 올라와봤는데 3보루 가는 길 언덕에서 최고의 스팟을 찾았다
아차산은 3보루가 정상인데 매우 넓어서 사람들과 충분히 간격을 두고 감상할 수 있다.
사진찍을 때 옆사람 피해서 찍지 않아도 되는게ㅋㅋ제일 좋았다
짜란~~산에서 쏙 올라온 동글동글 해
이렇게 선명한 해를 본게 얼마만인지 잔뜩 설레는 순간❣️
동생의 점프샷. 참으로 파이팅 넘치게 나왔다ㅋㅋ
크크 맘에쏙
어느덧 해가 다 올라왔다
우리 코스의 반환점! 아차산 4보루에 도착하니 완전 날이 밝았다
산꼭대기에 이렇게 공원처럼 데크를 조성해놓다니,,👍
미세먼지 하나 없이 청명했던 하늘
전날 사둔 호밀샌드위치랑 귤로 간단 아침식사😛
하산 길 곳곳마다 뷰가 예뻐서 굉장히 천천히 내려왔다
30~40분이면 충분한 길을 한시간만에 내려온ㅎㅎ
여기가 아차산 해맞이공원 데크 전망대!
꽤 초입에 있다 여기보이면 거의 다 내려왔다는 뜻~~
큰 힘 들이지 않고 일출을 만날 수고 있고 푸르른 한강과 서울시내를 조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새벽 일출산행💕
언제 한번은 해질무렵 산에 올라 반짝반짝 빛나는 서울 야경을 바라보고 싶다
다음에는 용마산도 찍고 못둘러본 코스까지 다양하게 둘러보고 와야지!
일출 명소 아차산 새벽산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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