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diary

W 1-2. 양가 첫인사 후기/ 여자친구 부모님 뵙기(feat. 첫인사 선물)

금뚜뚜 2020. 7. 4. 20:51

7월 4일 토요일 드디어 남자친구가 우리
엄마아빠께 첫인사를 드리러 오는 날이다...!!
둘다 교대근무라 연가까지 쓰면서
맑은 정신으로 가자! 다짐했던ㅋㅋㅋ

전날 미리 과일바구니 수령하고!
꽃은 미리 예약해두고 아침일찍
싱싱한 꽃다발로 받아오기๑>ᴗ<๑


짜란~~~한정식집 들어오자마자
조금 급하게 찍은 선물사진
9시에 출발했음에도 주말 차량정체 미쳤고..
그냥 주차장같았던 도로

결국 부모님께 조금만 늦게 출발해달라고
부탁하고 식당에도 15분 늦을것 같다고
양해구하고

정말 딱 15분 늦게 식당에 도착했다(진땀..)
다행히
우리 엄빠 막히면 그럴수있다 허허
해주셔서 마음좀 놓으면서 갔던


부모님 댁은 당진이지만
당진에 맘에드는 한정식집이 없어서
서산에 있는 가야관으로 결정했었다
지각에 부리나케 달려갔던지라 사진은 없음ㅠㅠ
음식도 정갈하고 4인이서 이용하기에
넓고 조용한 룸,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부족한 음식 있냐
필요한 것 있냐 물어봐줘서 좋았다
우리가 먹은건 주말점심특선(인당 3만원)
이었는데 부족함 없이 매우 알찬구성!!

링크▼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1606855/home?
entry=plt

가야관 : 네이버

리뷰 38 · 매일 09:00 - 22:00

m.place.naver.com

사진 딸랑 한장ㅎㅎㅎ아늑한 단독룸에
입식 의자 맘에쏙👍👍



집에 남자친구한번 데려간적 없던터라ㅋㅋㅋ
게다가 나는 맏딸ㅎㅎ
우리엄마아빠도 이런경험이 처음인것!!
남자친구도 어려운 자리일테고
분위기 어찌하나 싶었는데

웬걸
좋았다
너무

이미 맏사위세요???ㅋㅋㅋㅋㅋ
어릴때부터 남자친구 데려오면 야구빠따들고
서있을거라던 우리아빠 어디갔죠

하나도 안어색했다고 하면 거짓말일테지만
우리부모님도 신경을 써주는게 느껴졌고,
이미 조잘조잘 잘 얘기하는 내성격 덕에
사전정보파악이 아주 잘 되어있어서
민감한(?) 얘기는 나올 일도 없었다ㅎㅎㅎ
덕담과
소소한 딸자랑이 오가던~~
아빠의 아재개그는 덤ㅋㅋ

다들 한정식집 가면 긴장해서
음식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는데
나랑 남자친구 모두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다! 정말 다행이야



또 놀러오란 말과 함께
우리아빠 남자친구한테 악수까지ㅎㅎ
나는 오늘 바라만봐도 행복하다

그리고 구리로 다시 올라가던 중
가족톡방에 올라온 사진!!

예쁜 울엄마ㅎㅎㅎ엄마는 소중하니까 슥슥 얼굴가리기
구리 프릇탑 중 사이즈 과일바구니~~~해체샷(?) 정말 알차다


귀여워 엄마아빠의 인증샷들 ㅎㅎ
다음주는 남자친구 부모님 뵈러 가기로 했는데
살짝 떨리긴 하지만
오늘의 식사에서 조금 용기를 얻었달까 크크


이제 진짜 첫발을 뗐다! 앞으로도 잘 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