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피크닉·아웃도어

[포천 산마루캠핑장] 서울 근교 아이들 놀거리 많은 숲속 캠핑장|넓은 수영장 캠핑장

금뚜뚜 2023. 1. 26. 22:37

 

안녕하세요 캠핑, 아웃도어 블로거 빵끗입니다.
오늘은 22년 9월 초 다녀온 포천의 산마루캠핑장 리뷰를 들고왔습니다~~~!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라서 가볍게 1박2일 하고 오기 좋았어요. 뭐니뭐니해도 1박땐 가까운게 최고죠!

 

이날은 처음으로 리빙쉘이 아닌 원터치텐트와 타프 조합으로 나왔어요.

9월에 산속으로 캠핑 가면서 겁도없이..
다행히 날이 화창해서 전기장판 하나로도 거뜬했어요
청명청명한 하늘이 진짜 가을 캠핑의 묘미인것 같아요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본격 캠핑장 리뷰 입니다~~ㅎㅎ
<산마루 캠핑장>은 자리 지정은 어렵고 구역으로 예약을 할 수 있어요
총 3개 구역이 있는데 평평하고 넓은 수영장 구역, 프라이빗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계단구역,
6평짜리 방갈로와 데크를 같이 쓸 수 있는 고가형(?) 사이트로 나눠집니다.
연인들은 계단구역, 가족 단위는 수영장 구역을 추천해요

저희 부부는 계단구역 티켓팅 실패로 수영장구역에 왔는데요
개수대도 화장실도 가까워서 오히려좋아~! 사이트 면적도 인심좋게 넉넉~합니다.
1박 4만5천원으로 비용도 괜찮은 편

 

이번캠핑 넘 단촐해서 민망할지경ㅋㅋㅋ그런데 그런날 있잖아요
짐은 늘리기 싫고 가볍게 경치좋은데서 고기랑 한잔하고싶은날....♡
빨리 셋팅하고 얼른 놀아야하거든요!!

 

원소주 처음 맛본날,, 회에 소주 그것은 진리,,
아 원소주 지금처럼 풀리기 전이라 엄청 들떠서 챙겨갔는데
부드러운 독한술 << 딱 이느낌에서 더 좋은지는 모르겠어서 두번은 안살것 같아요

 

사이트에서 150미터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개수대에요
시설이 상당히 오래되어보이는데 또 깔끔해요. 간이 개수대 개념이라 미니미한데
바로 옆 계단을 살짝 오르면 넓은 개수대가 또 있어서 사용에 불편은 없었어요
사진속 빨간 임시대피소가 궁금했는데
여기는 1박 13만원에 방갈로와 데크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더라구요

 

햇빛도 비도 다 막아줄 튼튼한 지붕이 맘에드네요
바로옆은 풀장이 있어서 여름에 놀기 딱일듯 합니다.

사진엔 없지만 방갈로는 진짜 방으로 되어있어서
애기들 실내에서 재우기도 좋아보였어요
아직 아가도 없는데 이런거 보면 괜히 나중에 와야지 싶고 그래요

 

성인용 수영장
유아용 수영장

으른이들도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도 물놀이 하고픈데 아가용만 있으면 아쉬운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성인용은 허리까지는 충분히 올만큼 깊고 커요
유아용은 미끄럼틀 2종이 있어요
아이들이 6-7명은 물에서 놀고있더라구요 9월초였는데 너네들 괜찮은거니...?
이른아침 산책하면서 찍은 조용한 풀장.

 

아. 방방이도 새로 하셨는지 짱짱하고 색도 쨍하니 예뻤는데

사진이 없는게 아쉽,, 대형 방방이 2개가 이어져있어서 달리면서 놀 수도 있겠더라고요

우리 부부도 트램블린 좋아하는데

청소년 이하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해두었으니 지킵니다.ㅎㅎ

 

노후화가 좀 심해보이는 화장실
화장실 뒤 메인 개수대
샤워장 건물 내 개수대. 뒤에보이는 간이 구조물이 샤워시설
온수는 잘나오고 이용시간도 넉넉해요. 점심시간 8~11시, 18~22시 이용 가능
샤워시설 2
샤워장 내부
샤워장 내부 2. 캠핑장 규모에 비해 너무나 아담쓰

모든 캠핑장이 다 장단점이 있겠으나

산마루 캠핑장의 최대 단점은 바로 심각한 노후화 인데요

수영장, 트램블린, 놀이터는 새것 같은 컨디션이었지만

화장실과 개수대, 샤워시설은 너무 오래되어서 많이 아쉬웠어요

청결하게 관리되고는 있었지만 조금만 더 쾌적했다면 강력추천했을텐데 싶더라구요

저는 샤워 안했어요. 1박은 샤워 안해도 괜찮아요.ㅋㅋ

 

매점에는 과자, 술, 장작 캠핑에 필요한 간단한 용품은 웬만한건 갖춰져 있구요

 

캠핑장 부지 자체가 굉장히 넓어서 글램핑존도 있어요

난로도 있고 따스해보이더라고요..??? 객실이 아주 많은데 다 차있어서 새삼 신기

여기 글램핑맛집인데 나만몰랐었나 싶었던 ㅎㅎ

 

숭덩숭덩 소고기 스테이크 진짜최고,,

밤은 또 깊어가고~~ 가족단위 캠퍼들이 많다보니 매너타임은 잘 지켜졌어요

아가들 일찍 재우고 맥주한잔 더하는 부부도 보이고

시끄럽게 광광 지르는 사람이 없어서 편안하게 하루 잘 묵다 왔어요

 

그럼 이만

해산!